비록 승점 3점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 이날 선발 출장한 박세직이 구단 소속 100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박세직은 충남아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아산의 창단 후 첫 경기인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구단의 시작과 함께 해오고 있다.
최초 타이틀과도 어울리는 선수다. 2020시즌 구단의 초대 주장으로 선임되어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코칭스태프 및 동료 선수와 구단 직원 등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귀감이 되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3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고지를 달성했으며 이 또한 구단 최초로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장한 선수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다시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중을 받아오고 있다. 팀 특성상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올 시즌 8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 연결고리로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전을 마친 박세직은 “구단 소속 최초 100경기에 출전한 선수라는 영예를 안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먼 원정길까지 와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로 보답 드리지 못해 아쉽다. 구단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있어 기쁘다. 100경기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200경기, 300경기까지 구단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은 오는 2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일전을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다. <저작권자 ⓒ 온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