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의원이 오는 10월, 더불어민주당의 10 개 부문 전국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그 중 사회적경제위원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복기왕 의원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출마선언 전문] "따뜻한 공동체를 향해 가는 길, 사회적 경제! 당원 동지 여러분과 손잡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사회적경제 활동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갑 국회의원 복기왕입니다.
지난 8월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0월, 열 개 부문 전국위원장을 선출해 당의 지도체제를 완성하게 됩니다.
저는 오늘, 그 열 개 부문 전국위원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사회적경제는 저출생, 양극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글 자본주의가 낳은 각자도생과 무한경쟁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입니다. 공동체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이윤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것을 다시 사회에 재투자하는,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경제입니다. 그래서 사회적경제를 사회연대경제라고도 부릅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덜 익숙하지만, 기후위기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낯설고 모두의 동의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 해결에 함께 나서고 있는 것처럼, 사회적경제로의 방향 전환도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만들어내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사회적경제 분야 활동가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또 지켜내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해왔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하나씩 그 성과를 축적해 지금의 우리나라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정치의 역할이 고단한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해서 우리 공동체의 희망을 더 크게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이 시대가 우리 민주당에 부여한 과제 중 하나이고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미 국제사회에서 사회적경제는 상식의 영역입니다. UN과 OECD 등 국제사회는 10년 전부터 회원국들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고 작년 4월, UN은 다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모든 게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는커녕, 어렵게 구축해 놓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막무가내로 파괴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를 지원하는 정부 조직은 축소하고, 예산은 대폭 삭감했습니다. 가장 단적인 예로, 2023년 1조 원대에 육박했던 예산은 올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사회적경제 활동가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전진해야 합니다. 인류 생존을 위해 기후위기를 극복해내야 하는 것처럼, 역사의 전진을 위해 역사의 퇴보를 극복해내야 하는 것처럼, 사회적경제 분야의 퇴보도 그저 바라볼 수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철저한 준비로 사회적 경제 분야의 더 큰 도약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바로 그 중심에,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가 서있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8월 우리 당은 이재명 대표가 주창한 기본사회 구상을 당 강령 중 하나로 채택했습니다. 기본사회는 이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이자 미래입니다. 사회적경제는 그 가운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서 2010년부터 아산시장으로 두 차례 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치의 중심인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국정과 지방행정을 통해 쌓아온 저의 모든 에너지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쏟아붓겠습니다.
2022년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일할 때 저는, 도당 차원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실태조사와 성과 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사회적 경제의 우수성을 증명해냈고, 이 연구결과를 충남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최초의 선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시민사회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오신 여러 활동가들과 연대하며 민주당 내에 사회적 경제 일꾼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성장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한 일꾼들이 지방정부를 이끌어가면서 사회적경제를 더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교육하고, 훈련될 수 있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그리하여 그 힘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만들어내는 핵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22대 국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습니다. 법 통과와 함께 더 많은 노력을 수반하여 사회적경제가 우리나라 주요 정책으로 우뚝 서도록 힘쓰겠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활동이 미약할 지 모르지만, 머지않아 그때가 오면 민주당이 키워온 사회적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의 기둥이 됐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저 복기왕이 그 틀을 닦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하지만 혼자 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사회 현장의 활동가들과 손잡고, 사회적경제의 성장 발전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손잡아 주십시오. 함께 해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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