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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 의원, "기회의 균등과 공정. 다수 공감하는 인사정책 펼쳐야"

온주신문 | 기사입력 2024/02/19 [17:41]

전남수 의원, "기회의 균등과 공정. 다수 공감하는 인사정책 펼쳐야"

온주신문 | 입력 : 2024/02/19 [17:41]

▲ 전남수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온주신문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은 19일 제24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산시의 공정한 인사를 위하여’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전 의원은 “현 시정의 행정철학이자 가치관이라 하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 운영이 지난 상반기 인사에서 공정히 이뤄졌는지”를 물으며 발언을 시작했다.

 

전남수 의원은 “돌려막기식의 인사는 경계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 숨은 직원들의 가치를 찾아내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 한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시장 보좌관 중 사악한 여우처럼 부서의 일에 깊숙이 관여해 업무의 방향을 설정하는 등 자신이 시장처럼 행동해 직원들이 자괴감과 박탈감으로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연 이 보좌관들이 오랜 세월 행정업무를 수행했던 직원들보다 전문성이 있는지, 어떤 권한을 부여받았기에 거침없이 행동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아산시민은 지난번 선거에서 시장을 선택한 것이지 간교한 여우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시장은 보좌관 중에서 이런 사악한 여우를 단속해 더는 직원들이 자괴감과 박탈감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남수 의원은 ”지혜롭고 옹골찬 행정, 소수보다 다수가 함께하는 행복한 아산시정을 펼쳐주시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전남수 의원의 이날 5분 자유 발언 전문을 게재합니다. 

〔아산시의 공정한 인사를 위해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39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남수 의원입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아산시민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느덧 민선 8기 아산시정도 1년하고도 8개월이 되어가고, 그동안 시정에 크고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주마가편*이라고 박경귀 아산시장님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직원 조회 때나 간부 회의에서, 아산시정에서 일관되게 지키고자 하는 시장님의 행정 철학이자 시정 운영의 가치관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 철학과 가치관은 현실에서 지키기 어려운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행정에서 꼭 필요한 가치이기에, 시장님의 강한 의지에 39만 시민과 1700여 명의 공직자는 시장님께 기대하는 바가 크고, 응원도 합니다.

 

아산시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성과와 능력 중심의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 뜻을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지난 상반기 인사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운영이었는지? 시장님의 행정철학과 시정 운영의 가치관에 반함은 없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총무과장을 자치행정과장으로. 자치행정과장을 회계과장으로. 회계과장을 총무과장으로 돌려막기식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 사람들 외에는 이 부서를 이끌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없었는지? 묻고자 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직위에 있게 되면 그 직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하게 마련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인사에서 기회의 균등과 공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39만 시민의 삶에 변화를 주고, 아산시정을 이끌어 가시는 시장님께서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 편향*’을 경계하고, 소수가 아닌 다양한 의견을 들어 숨은 직원들의 가치를 찾아내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 합니다.

건강한 시정을 위해서 말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시정은 고스란히 시민의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근무평점 1등을 받게 된 6급 토목직 공무원은 1등을 3번을 받고도 계속해서 승진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고. 지난번 인사에서는 30년을 넘게 일해온 6급 행정직 공무원은 근무평점 1등을 받았으나 승진은 고사하고 순위까지 떨어져 실의와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인지 궁금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직원들에게 인사청탁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인사청탁하는 직원은 불이익을 주겠다 하십니다. 어디까지 인사청탁인지. 시장님께서는 이번 인사에 소신껏 흔들림 없이 기본과 원칙을 지키셨는지? 인사 청탁해서 승진한 사람은 없었는지? 아니면 이미 줄을 잘 세워 놓고, 그 사람들이 승진을 하지는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모든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인사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수가 수긍하고 만족하는 인사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한말씀 더 드리고자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시정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고자 보좌관제도를 운영 중이며, 중요정책의 결정 과정에서 보좌관의 보고를 재 강조하셨습니다. 결재 과정에 보좌관이 수렴한 의견을 활용하겠다는 시정의 운영 방침인듯합니다.

 

그러나, 시장님도 아시는 「호가호위」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님! 보좌관 중에 사악한 여우처럼, 시민의 공정한 여론 수렴과 행정이 잘 되어가는 과정을 살피기보다는, 부서의 일에 깊숙이 관여하여 업무의 방향을 설정하는 등 자신이 시장처럼 행동하여 직원들이 자괴감과 박탈감으로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과연? 이 보좌관들이 수많은 세월 동안 행정업무를 수행해 왔던 직원들보다 전문성이 있고 유능한지 묻고 싶으며, 시장님께서 이들에게 어떤 권한을 위임하였기에 이런 거침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산시민은 지난번 선거에서 시장님을 선택한 것이지 간교한 여우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이번 기회에 시장님을 성실히 도와야 할

보좌관 중에 이런 사악한 여우를 단속하여, 더는 직원들이 자괴감과 박탈감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시장님! 지혜롭고 옹골찬 행정을 펼쳐주십시오. 왜? 무거운 짐을 혼자 그리고 의지하는 몇몇 사람들과 또는 몇몇 공직자와 가시려 합니까?

 

시장님께는! 시장님의 행정 철학에 기대하는 39만 아산시민과. 지혜롭고 유능한 1700여 명의 공직자가 있습니다. 소수보다는 다수가 함께하는 행복한 아산시정! 이것이야말로 진정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주십시오. 

 

오늘보다 더 건강한 내일의 아산을 기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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