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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공실 절반은 10평 이하...현실 수요 안 맞아

복기왕 의원 “임대주택 최소 15평으로, 정부 재정지원도 늘려야”

온주신문 | 기사입력 2024/09/19 [09:49]

공공임대주택 공실 절반은 10평 이하...현실 수요 안 맞아

복기왕 의원 “임대주택 최소 15평으로, 정부 재정지원도 늘려야”

온주신문 | 입력 : 2024/09/19 [09:49]

 

▲ 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갑)     

 공공임대주택 공실 중 절반이 10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임대주택의 실평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아산시갑 )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 년 8 월 기준 LH 건설임대주택 공가( 空家 ) 4만 9,889호 중 전용 31㎡(약 9.4평) 미만이 2만 4,994호로 50.1%를 차지하고 있었다. LH 임대주택 공실 중 절반이 10평 이하의 소형주택인 것이다 . 

 

LH 임대주택의 그 외 평수별 공가 현황은 31~41㎡ 9,927호(19.9%), 41~51㎡ 8,803호(17.6%), 51㎡ 이상 6,165호(12.4%)였다. 공가는 주택의 평수가 좁을수록 많아졌고, 넓어질수록 적었다. 

 

2024.8 월 기준 , LH 건설임대 면적별 6 개월 이상 공가 현황

 

전체

관리호수

공가호수

관리호수 대비 공가 비율

합계

전용 31 

미만

전용 41 

미만

전용 51 

미만

전용 51 

이상

985,300

49,889

24,994

9,927

8,803

6,165

5.1%

-

100%

50.1%

19.9%

17.6%

12.4%

 

 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올해 8월 기준 LH가 관리하고 있는 건설임대는 총 98만 5,300호인데, 이 중 4만9,889호(5.1%)가 현재 6개월 이상 공실이다. 3년 이상 초장기 공실도 3,910호(0.4%)나 됐다. 

 

지역적으로 볼 때, 임대주택 공가율은 충남 12.9%, 경북 7.8%, 전북 7.7%, 대구 6.4%, 부산 6.2%, 대전 6.1%, 충북 5.7%, 세종 5.6%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공실이 많았다. 

 

LH는 임대주택 공가 해소방안으로 △입주자격 및 임대조건 완화, △중점관리단지 지정 및 관리, △주거여건 개선 등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가의 주요 요인이 소형평수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임대주택 재정지원을 늘려서 임대주택 건설 시 31㎡ 미만 소형평수 건설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성이 있다. 

 

2024년 정부의 임대주택 재정지원기준은 3.3㎡기준 993만 9천원이고 2025년 예산안 기준 1,043만 6천 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임대주택 호별 기준사업비 중 기금출자 비율은 60㎡이하 주택 39%, 60㎡~85㎡ 주택 33%이다. 다만, 임대주택 평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재정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 만큼, 추가적인 재정지원기준 인상과 기금출자 비율 확대가 필요하다. 

 

임대주택 정부지원기준은 매년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주택도시기금 운영계획> 등으로 정하고 있다. 

 

복기왕 의원은 “10평 집에서는 신혼부부 두 명도 살기 어렵다” 며 “그래서 아산지역에서도 신혼부부가 행복주택에 당첨됐지만, 주택이 너무 작아서 입주를 포기한 사례가 빈번하다” 고 지적했다. 

 

복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공공·임대주택의 실평수가 너무 작다는 것” 이라며 “임대주택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욕구에 맞게 평수를 더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지원 단가와 기금출자 비율도 현재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첨부 1] 2024 년 8 월 기준 지역별 건설임대 공사 현황 (  단위 :  ,% / 자료 :LH)

 

지역

관리호수

공가호수

공가율

지역

관리호수

공가호수

공가율

총합계

985,300

49,889

5.1%

서울

35,296

1,250

3.5%

강원

32,540

829

2.5%

세종

12,444

693

5.6%

경기

396,053

15,094

3.8%

울산

12,735

558

4.4%

경남

56,662

2,595

4.6%

인천

48,352

1,470

3.0%

경북

38,341

2,989

7.8%

전남

32,259

1,572

4.9%

광주

40,674

1,787

4.4%

전북

47,861

3,705

7.7%

대구

49,117

3,125

6.4%

제주

10,758

164

1.5%

대전

29,234

1,778

6.1%

충남

53,903

6,966

12.9%

부산

39,708

2,481

6.2%

충북

49,363

2,833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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