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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회장 ‘초아의 봉사상’ 수상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주의 정신 필요한 때”

온주신문 | 기사입력 2013/02/27 [23:28]

이주일 회장 ‘초아의 봉사상’ 수상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주의 정신 필요한 때”

온주신문 | 입력 : 2013/02/27 [23:28]

▲     © 온주신문
“두 날개가 온전할 때만이 멋진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개인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요즈음 자기 자신보다는 타인의 복지에 관심을 갖는 이타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사랑을 펼치는 노력들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로타리 이사회로부터 ‘RI 초아의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5월 수상을 앞두고 있는 온양청주온천부설연구소 이주일 회장은 진정한 봉사는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라고 생각할 때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이웃사랑을 온전한 두 날개에 비유한 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국제로타리가 로타리모토를 진정으로 구현하기 위해 ‘초아의 봉사’란 모토로 지역사회는 물론 직장과 사회 도처에서 다양한 인도주의적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는 로타리안들을 표창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 최초의 봉사클럽 연합체로 세계 200여국에 3만4000개 이상의 로타리클럽이 결성돼 회원 수만 120만명에 이르고 있는 국제로타리는 매년 전 세계에 걸쳐 150명의 범위 내에서 ‘초아의 봉사상’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로타리안들에게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주일 회장은 온양중앙로타리클럽 회원 당시 입회 29개월 만에 제16대 회장직에 오르는 등 일찍부터 남다른 리더십과 봉사활동의 행보를 이어왔다. 당시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사업, 새터민과의 만남 활성화, 파랑새둥지 사회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회원들의 결속력을 다져나갔다. 그 결과 2010년 5월 한서대학교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최우수클럽 선정식에서 그가 이끈 온양중앙로타리클럽이 최우수클럽의 영예를 안는 결실을 거뒀다.


이주일 회장의 사랑의 날갯짓은 유별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위독한 상황에 처해있는 몽골의 강툴가라는 이름의 한 대학생이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오자 이것저것 따질 겨를도 없이 한국에서의 치료를 주선하기 위해 몽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수많은 난관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자를 얻는 과정에서 보증을 서야했고, 그런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갔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


이 학생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자기나라로 돌아가자 몽골의 한 관료가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뇌종양으로 고생하는 ‘바담 강툴가’라고 하는 몽골학생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으로 초청, 치료를 주선해주고 장학금까지 주면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에서 “은혜로운 마음으로 우리 지역의 한 가정에서 일어난 불행을 나누어주고, 착한 마음을 베풀어준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강툴가 군이 입국해 치료를 받기까지 치료비는 물론 왕복 항공료와 학비 등 1000여만 원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어떻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뇌종양으로 고생하고 있는 한 학생의 애절한 호소를 뿌리치지 않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 삶의 희망으로 인도해준 행위는 누구도 쉽게 대신할 수 없는 일로 몽골민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게 될 것이라는 사연이었다.


이 선행은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한 하나의 사건으로 지금까지 회자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때론 맏형처럼… 때론 장남 같은 든든함으로


그의 이 같은 나눔미학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수많은 조명을 받아왔다. 날이 추워지면 그의 걱정도 날로 커진다. 겨울나기가 가장 힘들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그는 손수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천한다.


겨울철 김장나누기의 대부분의 행사가 기업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그는 몇몇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신이 직접 기른 배추를 수확하고 버무려 진짜 사랑의 김장을 나누고 있다.


그는 교통장애인들의 자립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들의 공동자활작업장 설립을 지원하고,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펼치는가 하면 자매결연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차량을 지원하는 등 자신의 철학을 열매 맺고 있다.


또한 각종 교통사고로 인한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교통사고 피해상담소를 활성화하면서 빈곤 장애인들의 생활지원과 장학금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을 부모 내지는 집안의 맏형 때로는 장남 같은 든든함으로 늘 보살펴주고 도와주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면서 생활해 온 휴먼 경영철학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정식 봉사단체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음악을 사랑하고 이웃에 봉사하며, 즐겁고 아름다운 사회를 꾸려 나간다는 목표를 위해 봉사단체 ‘시누크를 사랑하는 모임’의 초대회장을 맡아 뜻을 같이하는 이웃들과 손잡고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당장 태산을 움직일 만한 힘은 안 되겠지만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진솔한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음악처럼 아름답고 밝은 마음으로 신나는 봉사의 비행을 해 보이겠습니다.”


그는 “‘시누크’의 팔랑개비가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조그만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도록 이륙 준비를 끝낸 ‘시사모’의 헬기에 같이 탑승해 아름다운 선율 속에 파란 창공을 함께 날아보자”며 뜻있는 이들의 동참을 희망했다.


이 회장은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해 퇴색해가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며 사회봉사활동 강화로 지역발전에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작은 것부터 솔선수범함으로써 국민들이 공감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국가관을 밝히기도 했다.


“나라사랑고취 사업 등 각종 사업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도 그 같은 취지를 정확히 알리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다하더라도 그에 대한 취지나 목적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면 동참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며, 그럴 경우 애쓰고 준비한 사업들의 가치는 평가 절하되고 말 것입니다.”


그는 지난해 충남교육청과 충남지방경찰청, 한국사진작가협회충남협의회의 후원으로 충남지역 초중고교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청소년사진공모전’을 갖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일깨워 나라사랑과 호국의지를 일깨우는 등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을 이뤄냈다.


이 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북한이탈주민들 중에는 노래와 춤, 악기 등에 남다른 소질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전문가로부터 지도를 받아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만 있다면 어느 연예인단 못지않은 활동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뒤 휘파람중창단을 설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기부식품 나눔 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이들을 위해 충남푸드뱅크연합회와 MOU를 체결하고, 2차례에 걸쳐 대규모 기부식품 나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념적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한 뒤 “초중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통일관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과 홍보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일 회장은 환경보전과 녹색생활 실천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를 통한 환경보전과 녹색생활을 동참케 하는 구심체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고 푸른 아산을 만드는 데 밑거름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한계를 넘어서는 좌절 앞에서도 전진은 계속되고…”


화려하지 않는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흔들림 없이 자신의 갈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이주일 회장, 그는 분명 보통사람과 다르다.


IMF 때의 사업실패에 따른 뼈에 사무치는 아픈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 당당하게 성공을 이루는 사람.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박사학위에 까지 이르게 되고…, 한계를 넘어서는 처절한 좌절 앞에서도 목표를 향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오늘날 진정한 봉사인의 삶을 살고 있다.


지금도 그는 깊은 좌절의 경험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인내하면서 열심히 준비하는 자만이 큰일을 할 수 있다’라는 철학을 소중히 여기면서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는 그에게서 또 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주일 회장은 시간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온양청주온천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보양온천을 활용한 온천산업 활성화’ 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자발적으로 한 것은 없습니다. 오직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했으며, 최고가 되려고 노력했을 뿐입니다.” 그는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으로 무장되어 있다. 조직의 리더로서 적임자뿐 아니라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여러 단체에서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하루 4시간 이상을 잠자리에 있어보지 못한 바쁜 일터에서 일주일에 2차례씩 대학 강의를 꼬박꼬박 나가고, 또 교도소 교정위원으로 분주한 생활을 이어가면서 봉사를 생활화하고 있다. 수용자들에게는 자신의 살아온 삶을 그대로 전함으로써 심금을 울리고,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매우 인기 있는 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뺄셈보다 덧셈만 하는 삶을 살아온 그가 사업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남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개의치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그에게서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 희망의 빛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주일 회장(53)은 이영복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호서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충청남도 정책서포터즈, 충청남도 역도연맹 수석부회장, 국제로타리 3620지구 직업봉사위원장, 천안개방교도소교정위원,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위원, 한국장애인장학회운영위원장,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운영위원, 한국교통장애인협회아산지회장, 시누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09년 아산시로부터 아름다운 사회분위기 조성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아산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전국지역신문협회로부터 사회봉사대상을, 뉴스웨이 신문사가 주관하고 (사)대한무궁화중앙회가 후원한 제10회 장한 한국인상무궁화대상 사회교육근장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민주신문창사 18주년 기념식 및 제11회 21세기 한국인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봉사공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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