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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전문>

아산시의회 보육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 9일 관내 어린이집 6개소를 현장 방문 원장님들로부터 운영상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에 대하여 심도 있는 대화 및 의견을 청취한 바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유형별로 방문하였는데 운영과정에서 어려운 점과 우리 아산시에 많은 건의사항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공통된 건의사항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가 보육정보센터 부재로 인한 불편함이었습니다. 인근 천안시나 평택시는 보육정보센터가 있어서 여러 가지 교육이나 정보교환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반면 우리시는 그러지 못하여 매우 불편하다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인성학습원 조성이었습니다.

교통. 소방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서 다른 도시로 가서 체험학습을 하는데 이마저도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청소년문화센터에 도서관이 있기는 하지만 상시 이용이 제한되고 또한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 조용해야 할 도서관에서 떠들게 되어 학생들이나 일반인들과 함께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말씀드린 세가지는 공통적으로 아산시에 건의한 시급한 사항인데 그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보육정보센터 설립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이 수차례 설립촉구를 하였으며, 시정질문을 통하여 필요성을 강조하여 촉구를 하였습니다. 또한 시장님께서도 “부모님들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또 그 아이들이 우리지역의 초.중.고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에 보육정보센터가 없어서 충남보육센터나 인근 도시에 있는 보육정보센터에 의존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하여 다시 강조코자 합니다.

지금은 부부 중심의 핵가족으로의 가족 구조 변화로 부부가 전적으로 자녀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이에 보육의 문제가 사회적 필요성으로 부각되었습니다.


게다가 직업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전문화되어 여성 노동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자아실현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보아도 여성의 사회참여는 낮은 출산율을 감안할 때 뛰어난 인적자원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참여는 육아와 직장 생활 병행의 어려움으로 많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육아는 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육에 있어 국가적 개입의 요구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보육시설에 대한 종합관리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는 보육정보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보육정보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육정보센터는 지역의 보육 시설과 보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이를 위해 평가인증 조력사업, 표준보육과정 교육 지원, 보육정보 포털 시스템 구축, 보육 시설종사자 문화마당 열기와 제반 교육, 장애 영.유아 조기 교육실 운영, 보육관련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보급, 보육인력 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육아지원 및 부모 교육 활동사업, 대체교사 지원사업, 기타 대외협력 사업 등 선진 영.유아 보육관련 동영상 자료 개발, 친환경 생태 교재.교구전, 인형극.노래극 공연 및 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산시에는 이러한 보육정보센터가 아직 없습니다. 아산시 영.유아 보육 조례 제19조는 “시장은 보육에 관한 정보의 수집, 제공 및 상담을 위하여 아산시 보육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산의 아동도 누구나 최상의 발달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아산시는 이를 보장할 의무가있습니다. 아산의 아동과 부모를 위한 보육정보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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