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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장 채용,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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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장 채용,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성희롱‧갑질 논란자 서류심사 통과...추천위원 이해관계 얽혀 불공정, 심사과정 공개 요구

온주신문 | 기사입력 2024/03/10 [20:26]

"충남연구원장 채용,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성희롱‧갑질 논란자 서류심사 통과...추천위원 이해관계 얽혀 불공정, 심사과정 공개 요구

온주신문 | 입력 : 2024/03/10 [20:26]

 

▲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성희롱‧갑질 논란자의 충남연구원 원장 공모 와 관련 세번 째 기자회견을 갖고 임원추천위원회에 심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11일(월) 오전 9시 3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그동안 충남연구원 원장공모와 관련 두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성희롱‧갑질 논란자에 대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음에도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임원추천위원회에 심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지부의 김진기 성희롱‧갑질피해 대책위원장은 지난 두 번의 검증 촉구에도 불구하고 7일(목) 있었던 임원추천위원회가 연구원 여성 박사에게 성희롱과 갑질을 한 A응모자를 통과시켰다면서 임원추천위원들 가운데 A응모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등 불공정한 심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성희롱‧갑질 논란자와 임원추천위원회 인물 관계도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 자료제공)   

 대책위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은 충남도 출연기관 이사장인데, 논란이 되는 공무원A의 부서가 그 출연기관을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부서 직원이 해당 출연기관 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감독을 받는 산하 출연기관의 장이 상급 기관의, 그것도 현직 공무원의 취업 심사를 맡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마치 도청 출연기관인 충남연구원 원장이 현직 충남도지사의 임용을 심사하는 격이라고 밝혔다.

 

㉯위원 역시 충남의 모 대학 소속으로 지난 해부터 정부와 충남도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있는데 논란의 현직 공무원A가 해당 사업의 도청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도로부터 수억 원을 지원받고, 이에 따른 관리‧감독을 받는 사업단의 단장이 사업 주무부서 현직 공무원의 연구원장 임용을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위원은 충남도청 퇴직 공무원들로서, 대부분 성희롱·갑질 논란자A와 동일 직장에서 수십년간 근무한 경력 때문에 당연히 심사를 회피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만일 그러지 않았다면 오랜 직장동료들끼리 하는 채용심사가 과연 공정하겠느냐며 특히 ㉰위원의 경우 응모자와 같은 국 소속 이웃부서 과장으로 함께 근무했다고 밝혔다.

 

사공정희 노조 지부장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장은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방식으로 임명하고, 임명과정을 객관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법이 정하고 있다”며 “이를 저해하는 임원추천위원회 운영행태가 있다면 도민의 세금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무엇보다 다른 경쟁자들을 속이고 피해를 주는 채용 비리와 같은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원추천위원회가 특정인을 임용하기 위해 불공정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현직 공무원 A의 갑질 등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에 신고했으며, 오늘 사법당국에도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장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3월 13일(수), 서류심사 통과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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