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이하 충남아산)이 오는 29일(수)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 2023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이 드디어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18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천안시티FC와 맞대결에서 강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 이어 네 번째 경기에 승리하며 슬로스타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상승세를 탄 충남아산이 FA컵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K4리그 소속 전주시민축구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충남아산에게 이번 FA컵은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다.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리그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그동안 출격 대기 중이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 향상을 통해 새로운 경쟁 체제를 구축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FA컵은 상승세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20시즌부터 매년 2라운드에서 승리 후 리그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2021시즌 고양시민축구단전 승리 후 리그에서 경남FC, 서울이랜드를 차례로 격파했으며 2022시즌 당진시민축구단전 이후 김포FC에게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맞대결 상대는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이다. 충남아산은 전주시민과 구면이다. 지난 2020년도 FA컵 2라운드에서 맞붙어 1-0으로 충남아산이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단판 승부인 FA컵 특성상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야 하기에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천안시티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FA컵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 또한, 원하는 결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하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번 경기 승자는 내달 12일 오후 7시, 전남드래곤즈와 FC목포 간의 승자와 3라운드에서 마주한다. 과연, 충남아산이 FA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3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는 유튜브(KFATV_LIVE)를 통해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온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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