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은 현재 승점 51점(14승 9무 9패 50득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구단 역사 ‘최고 순위’이자 정규리그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최다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써냈다. 올 시즌 개막 전, 최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다.
최근 충남아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 9월, 5경기 4승 1무를 무패행진으로 승점 13점을 쓸어 담았다. 더욱이 안양을 꺾으면서 ‘안양 상대 첫 원정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이날 승리를 통해 2위로 도약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중요한 일전들을 앞두고 있는 충남아산이다. 바로 다음 경기인 성남전을 시작으로 서울이랜드FC, 수원삼성, 충북청주FC와의 경기만이 남아있다. 1위 FC안양과 승점 차는 단 3점. 격차가 크지 않아 잔여 4경기에서 역전을 통해 승격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중상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1위 FC안양(승점 54점)부터 8위 김포FC(승점 46점)까지 승점 8점 차에 8팀이 몰려있다. 한 경기를 이겨면 바로 앞 팀을 추월할 수 있을 정도로 촘촘히 몰려 있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 상대인 성남은 5승 9무 17패로 최하위에 랭크되어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충남아산이 4-0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 시즌 전적은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리그 통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살짝 앞서 있기 때문이다.
키플레이어는 단연 주닝요다. 현재 리그 팀 내 득점 1위(9골)이자 K리그2 도움 2위(8도움)로 공격의 핵심이자 브라질 출신답게 강한 압박과 드리블 돌파 능력이 일품인 주닝요는 휴식과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며 승리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
또한,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니손과 측면 자원 김주성, 이학민도 건재하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박세직의 경기력이 되살아나며 김종석의 부상으로 인해 생긴 중원 공백을 탄탄히 메꾸고 있다. 충남아산은 충남아산만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성남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김현석 감독은 “당장 눈앞에 놓인 것만 바라보지 않겠다. 우리가 추구하고 준비한 것들을 이행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하겠다. 나 포함해 모든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는 강력하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오는 20일(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남아산과 성남의 경기는 MAX, SMT,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온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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