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청남도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훈)는22일 행정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친일잔재 청산 관련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정의당)은 “역대 친일 시장·군수 및 도지사의 홈페이지 기록을 삭제하는 것은 역사 왜곡으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하며 “그분들의 친일 행적을 사실대로 명시해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제대로 교육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영수 위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은 “친일잔재 청산과 함께 지역의 기록되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리는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아산 근대문화마을 정비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친일 행위자와 가족에 대한 부분만 정확하게 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권 위원(아산1·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사회에 일본식 지명 등 아직도 일제강점기 잔재가 곳곳에 많이 존재하고 있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독립운동의 발자취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아산 근대문화마을 정비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조철기 위원(아산3·더불어민주당)은 “아산 근대문화마을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치행정국에서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일본식 지명 정비사업이 3개 시군은 용역이 끝났고 6개 시군이 2차로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추진하지 못하는 6개 시군에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명확한 계획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추진한 사업들이 다시 거론되고 논의되지 않도록 정확한 검증과 토론을 거쳐달라”고 주문했다.
최훈 위원장(공주2·더불어민주당)은 “‘아산 근대문화마을 정비사업’과 관련, 지역주민의 반발이 심한 만큼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민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일잔재청산특위가 올해로 공식적인 활동이 마무리되지만,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과 앞으로 계획해야 하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