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충남아산FC, 전남 잡고 연승 이어간다오는 2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서 전남 드래곤즈와 세 번째 맞대결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이하 충남아산)이 오는 20일(수)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워큐 K리그 2023’ 32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충남아산은 9승 6무 13패 승점 33점으로 10위에 전남은 12승 5무 12패 41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지난 라운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7일 열린 FC안양(이하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까지 2-3으로 끌려갔지만 정규 시간 1분을 남겨두고 2골을 몰아치며 4-3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박대훈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연이어 박성우가 약 80m 초장거리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 그치는 골 가뭄을 보였던 충남아산은 오랜만에 시원한 골 잔치를 펼쳤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 이번 전남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정조준한다. 통산 전적은 4승 5무 4패 동률에 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최근 8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전남에 단 한 차례도 패한 적 없다.
그러나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전남은 직전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3-2로 경남을 잡아 3경기 무승을 끊으며 사기가 크게 올라있다. 리그 득점 3위 발디비아를 비롯해 하남, 이용재를 앞세워 충남아산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플레이어는 박대훈이다. 올 시즌 충남아산에 둥지를 튼 박대훈은 공격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충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25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으며 K4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그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안양전에서도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기에 다시 한번 박대훈의 발끝을 기대해 본다.
전남전을 앞두고 박동혁 감독은 “안양전 승리는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 반드시 승점 3점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막판 뒷심을 발휘한 충남아산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오는 20일(수) 19시 30분 채널A+, 쿠팡 플레이어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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